수면장애
수면장애의 간단한 분류
- 수면개시와 수면유지의 장애 (불면증)
- 수면과잉 (과면증)
- 일간리듬 (수면각성리듬)의 장애
- 수면 중 이상행동
수면일기 및 수면설문지의 활용
환자와 보호자에 의해 수면일기 및 설문지를 활용합니다. 낮시간 동안의 생활에서 수면장애를 유발할 이유는 없는지, 코골이가 수면을 방해하지는 않는지, 다른 질병이나 약물에 의해서 수면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, 수면 습관이나 수면 위생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면담 및 설문지를 통해서 꼼꼼히 분석하게 됩니다. 이 단계에서 정상적 수면인지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수면장애인지를 어느 정도 파악을 할 수 있으며, 만약 불면증의 원인이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한 경우라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.
수면활동도검사 (Actigraphy)
경우에 따라서는 수면활동도검사를 받으실 필요가 있습니다. 이 장치는 손목시계처럼 착용을 하고 수 일간의 활동 및 수면의 리듬을 기록하게 되는데, 이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어느 정도 수면장애의 원인을 분석할 수가 있습니다. 깨 있는 시간 중 휴식을 취하는 시간, 활동을 하는 시간, 잠자리에 든 시간, 잠자리에서 뒤척이면서 수면에 방해를 받은 시간 등이 기록되는데, 특히나 수면각성리듬의 장애가 있는 환자들을 분석하는데는 효과적입니다.
불면증 해결을 위한 수면 위생 개선법
- 잠이 올 때만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. 무작정 침대에서 잠을 청하고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.
- 젊은이들은 일찍 일어나도록, 노인들은 늦게 잠들도록 습관을 바꿉니다.
- 전문가와 상담 후 불면증 형태에 따라 낮시간 동안 햇빛을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.
- 늦은 오후 또는 초저녁에 적당한 운동을 합니다.
- 낮잠을 적당히 조절합니다.
- 오후 2시 이후에는 커피 또는 카페인 음료를 마시지 않습니다.
- 저녁시간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.
- 술에 의존해서 잠을 청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.
-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는 경우 일어나서 잠이 올 때까지 다른 활동을 하세요. 그러다가 다시 졸리면 잠자리에 드는 것이 계속 누워 있는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.
하지불안증후군
-
활동시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자려고 누웠을 때나 수면 중에 다리가 저리고 뒤틀리는
느낌이나 벌레가 스물스물 기어오르는 듯한 불쾌한 느낌이 들어 잠을 못 이루는 병이
하지불안증후군입니다. 생각보다 많은 환자들이 있지만 제대로 치료를 받고 있는 분들은 많지 않은데,
치명적인 병은 아니지만 수면부족으로 인해서 만성피로, 집중력 감퇴, 신경과민 등에 시달리게 되므로
적절한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.
원인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불균형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며, 임신, 빈혈, 당뇨병, 류마티스관절염, 파킨슨병 등이 있는 분들게 잘 발생합니다.
병력만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지만, 애매한 경우에는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, 말초신경병증, 허리디스크, 근경련 등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.
증상이 자주 나타나지 않거나 수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에는 식이 조절, 음주, 흡연 커피 습관 개선, 수면 전 따뜻한 샤워, 마사지 등으로 개선이 가능하며,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철분제, 도파민 항진제 등의 약물이 많은 도움을 줍니다.